망각의 숲으로 가 보라
애타게 기다릴지 모른다
그 숲엔어떤 별이 빛나는지
모르고함께 웃지만
망각의 저편 보려 아니하기로
지금 어디서 매어달려
울어대는 매미처럼인지는
볼 수가 없는 뿐. .
아아 여름은 가고
생의 겨울오건만
기약 없는 길 위에서
굳은신념잃으면
실망의끝 무엇이 보일까
누가 마중 할가
너 꿀따는 벌인가
끈끈이주걱 식물인가
한철 베짱이 인가
반나절우는 매미 인가
가을귀뚜라미 인가
저문 산의 소쩍새인가
높은하늘에 아침 작은새인가
하늘 휘젓고 가는 청둥오리인가
줄지어 날아가는 기러기인가
아아 너 누구이며 나 누구인가
껍데기인가 알곡인가
나누던 거무상하고 덧 없건만
허공속에 미미한 티끌 하나
그 무엇으로 날아가려는가
Oblivion(망각)
연주 - 엠마누엘 엑스(Emanuel Ax),
파블로 지글러(Pablo Zieg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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