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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홀로 떠난 휴가 ...

by 고요한 강 2011. 6. 25.

눈부시다는 것

안으로 찰랑이는 것이

바다 위에 찬란히 떠 있지만

정지된 시간처럼

어둠은 걷히지 않았다

오 난 지금 어디쯤에 있는가

이 무감각 어찌할까

어느 경로에 닿아 부딫힌 걸가

알 수 없는 곳 어디쯤일가

묵묵 지나 가리라

자극하던 감각조차

무언지 모른다

살가움 부드러움

캄캄한 절벽에 느낌

이마저도 느껴지지 아니하는

차고 나갈 힘 없는무감각

별이 사라진 사막

맹 맛에서 겉돌며

낯선 곳에 홀로 서다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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