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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산
초기 시

님 -신문순 /Hamabe No Uta, With Cello & Violin

by 고요한 강 2021. 3. 26.

                                                  야생화畵家_노숙자


님 / 신문순

산마루에 올라

온종일 고개 내밀어도
그대 모습 보이지 아니하고
해는 뉘엿뉘엿 산을 넘네

항상 님은 내 안에
머무시언만

꽃들도 새들도 님 품에서
빙긋 미소 머금는데

눈 감으면 속삭여 주시는
꽃 보다 고운 님을
어이
버선발로 뛰어
나가지 아니하는지

저녁 바람으로 날 만져보시고
꽃잎 사이로 춤추시건만..
어이 나 다른 그리움을
안고 서성이는가





2009. 10.16

* 내 안의 님(神)을
밖에서 찾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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