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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산
초기 시

어느 生에서 만났을까 우린

by 고요한 강 2021. 7. 17.


 

 

아! 한 낮에 꿈 처럼 온 우리 

흔드는 요람에서 아가는 

왜 세상에 온지도 모른단다

 

아기는 깊은 잠을 자면서 꿈을 꾼다

앞에 생에서 보던 잠자리랑 

나비랑 노는 것 뿐이란다

 

눈을 뜨면 심각한 놀이가 시작 되는 것이니..

놀이를 가르쳐 준 사람이 

모두 청맹과니 이였기에

노는 것이 아니고 

금새 지치는걸 배운 거야...

 

높은 하늘 종달새 우는 

저 높은 곳을 쳐다 보라고

푸른 옷 차려입는 저 하늘이 

하얀 꽃무늬 보며 아이처럼 기뻐하는 걸... 

가만히 올려다 보라고 

 

 

 2006. 12. 7. 14:23

 

 

 

 

(이음 말...) 

 

네게 꽃처럼 속삭였다면

  

아마도 우린 삶을 

놀이로 즐기고 있을 테지 _

하늘이 꽃구름 보고 웃는 데 ...

왜 아이들만 모두 심각해졌을까 

 

온전한 걸 흑백으로 찢는 

눈먼 가르침으로 

순식간에 

놀이터는 전쟁터가 된 거야..

 

 

음 그래

이별에 놀러 나왔지만

전쟁 터에서 울고나서야

놀이터를 어지럽힌지를 아는지도 몰라

 

처음부터...전쟁 터에

진빚 탕감하러 온 거? 

그 고단한 잠을 깨야

일체의 소멸

 

다음 생이 없다는 전제 하에 

꿈의 놀이터서 살겠지?

아마도 영원히

영원히 말이야   . . .

 

도하

 

오 위대한 전사여

수 억만년 기운 

아바타(*너울) 옷 벗을 지라!



* 껍데기 _매미 허물_(수억만 벌) 모르고 껴입었다고? 꽥!???)

회광반조 조고각하(廻光返照 照顧脚下)
죽을 땐 후회해도 너무 늦다!


생각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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