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畵家_노숙자
님 / 신문순
산마루에 올라
온종일 고개 내밀어도
그대 모습 보이지 아니하고
해는 뉘엿뉘엿 산을 넘네
항상 님은 내 안에
머무시언만
꽃들도 새들도 님 품에서
빙긋 미소 머금는데
눈 감으면 속삭여 주시는
아 꽃 보다 고운 님을
어이 버선발로 뛰어
나가지 아니하는지
저녁 바람으로 날 만져보시고
꽃잎 사이로 춤추시건만..
어이 나 다른 그리움을
안고 서성이는가
2009. 10.16
* 내 안의 님(神)을
밖에서 찾는다는 ~~
'초기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안에 사랑을 몰라/Scheherazade,Op.35:III.The Young Prince and Princess, Andantino quas (0) | 2021.10.25 |
---|---|
어느 生에서 만났을까 우린 (0) | 2021.07.17 |
사랑이여 / 'Divinite's du Styx' from Alceste (Act 1) -Christoph Willibald Gluc (0) | 2020.04.07 |
열애/ Ornella Vanoni - Io che amo solo te (0) | 2011.08.13 |
그대 안에 참 사랑 (0) | 2008.07.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