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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산
초기 시

내 안에 사랑을 몰라/Scheherazade,Op.35:III.The Young Prince and Princess, Andantino quas

by 고요한 강 2021. 10. 25.

 

오 오 내 사랑아
그 빛깔 얼마나 붉은지 ...
그 안으로 안으로 가 보아야 해요
사랑은 안으로 곱기에 그리 수줍게
꽃 술로 가리고 안에 숨어 있는 것
나 미쳐 몰랐습니다
언제나 홀로인 사랑 아옵지마는

거기 늘 혼자라는 걸 몰라
바깥으로 찾으며 돌고 있었는 걸요

사랑 언제나 햇살로 다가오는 걸
어찌 다 알기는 하겠는지요
부디 더디 오시지 마시어요
사랑 앞에 다 녹아, 아무 것 아니기
원하옵는 건 나 사랑인 까닭이어요


내 안의 사랑을 몰라/ 신문순

'0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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