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꽃잎 Five leaf flower
신문순
무지의 생각
끊어 지는 찰라 피어 날
환희심
한송이 꽃(法)
달마선사
내 보인
다섯 꽃잎
무언지 모르고
잡초만 더듬다
휘덮힌 무지
방향성 없는 캄캄한 세계
다섯 꽃잎 투명함에 놀라네
大 圓鏡
세상 모두를 두루 비추되
자신은 아름다워지지도 더러워지지도 아니하는
크고 둥근 거울
平等性
새 소리와 구역질 소리와
아름다운 꽃과 화장실의 걸레가
똑 같이 보이는 평등성의 힘을
깨달은 귀와 눈
妙 觀察
다 똑같은 것이지만
(山河 男女 天地 草木)
모두 다르다는 걸 새롭게 깨닫는
差別 아닌, 구별의 지혜
成 所作
부처와 내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내가 하는 일이 부처가 하는 일과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이루어지는 힘이 있다
法界本性
나만이 부처와 다를바 없는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물과 사람이
모두 부처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가 부처라는 걸 알게 되는 것
天花 (法眼) 눈 뜨려
不滅로
이별에 온 거
모르고 모르고
* 무지- 모르는 걸 안다고 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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