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마음 속이 깨끗하고 겉은 더러웁다고 보는걸까
누구 겉이 깨끗하고 속은 더러웁다고 보는 걸까....
무엇이 겉이고 무엇이 속 이런가
생각인가 말인가 행위인가
생각이라함은 늘 변하고 머무르지 못하는 것이니
아무것도 있고 없음을 말하지 못함이고
말이라는 것도 지난 환영이니...
행위도 이미 머물러 있음은 하나도 없고 다 지나간 것인 뿐
지금은 더욱 아니므로.....
있다고 없다고 하는 것이
헛되고 헛되다 아니할 수 없음이라.....
잘 모르면서도 이러 저러 하다고 색을 내는 것은
더 더욱 그러하니
흐터지는 구름 처럼인 생각에매어 나 얼마를 더 살으런가..
( 아침에 잠시 보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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