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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초기 시

마음 가 닿은 곳..

by 고요한 강 2006. 11. 8.




마음 가닿은 곳 / 신문순

심장 안 깊은 곳,  햇살이 닿은 부드러움

맨 처음인 자리,  쉼으로 보게 되는 곳

가장 가까운 곳,  깊은 평화인 곳

아기로 맞아 주는 곳, 나를 꿈꾸게 하는 곳

모든 선물이 있는 곳  만물의 주인 계신 곳 

일곱 궁문 열려 있어도, 닫히지 아니하는 문

바른 길 알려 주던 곳, 痛苦이 되는 곳

고요히 열리는문, 곤곤함 내려 놓고 쉬는 곳, 

기다림으로 철 들면서 가는 곳

먹 구름 속으로 들어 가다가, 빛 속으로 들어 가다가

해 지는 날 서편 안개 속에서 

어리석은 마음 내려 놓고 보는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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