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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초기 시

어느 생에서 만나 보았을까 우린?

by 고요한 강 2006. 12. 7.



아 한 낮에 꿈 처럼 온 우리 생이여

흔드는 요람에서 아가는 왜 세상에 온지도 모른단다

거기서 아기가 되어 깊은 잠을 자면서 꿈을 꾼다

앞에 생에서 보던 잠자리랑 나비랑 노는 것 뿐이란다

눈을 뜨면 심각한 놀이가 시작되는 것이니..

놀이를 가르쳐준 사람이 모두 청맹과니이였기에

노는 것이 아니고 금새 지치는걸 배운 것이니...

높은 하늘종달새 우는 저 높은 곳을 쳐다보라고

푸룬 옷을 차려입는하늘이

하얀 꽃 무늬 보고 좋아하고..

아이처럼 기뻐하는 걸

가만히 올려다 보라고 가르켜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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