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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초기 시

먼 길 위에서..

by 고요한 강 2006. 8. 7.



먼 길 위에서 / 신문순

얼마나 휴식을 갈망하고 있는가
생의 고단함으로 인한 네 안에서
얼마나 떠나가라고 하였던가

그 알 수 없는 길 없는 길 위에서
가려고 해도 허공을 치는 듯한
네안 그 무엇이 자유를 강탈당한 듯
제 자리서만 울음을 울더란 말이냐

아 이제 너 어디에 서있더란 말이냐
더 무엇을 망설이며 발 떼보지 못한 거냐
기나긴 기다림으로 한없이 멀리
가고픈 네 눈빛을 보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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