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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초기 시

구름속으로 간 눈빛

by 고요한 강 2006. 8. 6.


구름속으로 날아간 눈빛을

바라봅니다

아무것 가지지 아니하고 서

갈수가 있는 곳이니

그 얼마나 가벼운 행복입니까

새털처럼 가벼운 날개

저 구름에게 얻습니다

사랑도 거기 그렇게

웃고 있는 저 하늘이니..

우찌 그리 곱지 아니 하겠습니까

아 사랑스런 나의 마음을

맨 먼저 보고 웃는 하늘이여

그리고 언제나 처럼 날개옷을 주는 구름이여

나 이제 그 옷자락에 닿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디서나 어느때나

나의 벗인 하늘의 언어를

님의 빈 바구니

가득 채워도 한가득이라도

아무것도 들어있지 아니만 하고...

그 이름 하늘 이름인 것을...

꽃향기의 주인이 꽃이듯이..

그리 찍어보리....

00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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