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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무엇이 가슴 뛰게 하나요/Touch of Peace

by 고요한 강 2009. 5. 8.



무엇이 가슴 뛰게 하나요 / 신문순

그대 무엇이 가슴 뛰게 하나요
산 봉우리 스치는 저 바람에
가슴 뛰나요
붉게 지는 석양에 가슴 뛰나요
저 푸른 물 넘실거림에 가슴 뛰나요
푸른 광야 어디 그 무엇에
가슴이 뛰나요

아 얼마나 고단한 삶 걸어왔는지
그대 아시나요
아아 언제나 갈 수 없는 길 위에서
나 방황하였기에
그대에게 묻습니다

막막한 어두움 속에서
길 찾고 있었지요
마음 홀로인 길
가야만 하였어요
한 없이 걸었어요

마음속으로 가면서
이룰 수 없는 하나 되고픈 갈망,
안으로 사무쳐 오며 날 깨우고 있어요

맑고 곧은 마음 지니고만 싶어서
내 안의 감각과 싸우고 있으면
저 하늘 구름들이
위로해 주는 걸요

어여쁜 꽃들도 새들도
저 산들바람도
언제나 늘 행복한 미소를
보내 주어요

저 호수 위에 달빛이 내리듯이
나 그대 있음으로 잔잔함이다가
너무 멀리 계심에 울컥이다가
이 가슴 뛰는 건 어이 하나요

https://youtu.be/Gs8 EYwfxzmM? feature=shared

Touch of Peace - Th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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