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햇살구름바람산
초기 시

물안개피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by 고요한 강 2006. 4. 27.

 

 

나, 바닷가 모래 밭 거닐었습니다

파도는 파리한 숨결로 철석 노래부르고

창공 높이 날세게오른외론 갈매기하나..

깊은 어둠에 멈추어 있습니다

알수 없는 날 가고 차가운 바닷가

홀로 나 서 있습니다...

따듯한 저 바람은 천지를 날아

아침 하늘 가득 밀려오고 있는데..

아무도 살지 않는 가슴 속에

누구 오는가 내다 봅니다

이제 봄은 꽃으로 문 여는데

긴 겨울처럼 굳게 닫힌 문입니다

유채 꽃 핀 저 들에도 물 안개 모락 모락일고...

바닷가 모래위하얀 물안개 가득 피어오는데

아름다운 천국에 서 있는것만 같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물 안개 속에서

가만히 그대 누구인지 그려봅니다

언제나 그대 오시려는 지요

기다리다 지친 것 나 아니고 님 인것입니까

저 바닷가모래밭 다 덮고만환상의 물안개 보며

꿈 꾸고 있는가 물었습니다..

그리고 나 생각했습니다

나 그대 안에서 저 물안개로피어

오르고만 싶다고

그대 안에서..

 

 




 

/board/upload/gamu/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