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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밤을 잊은이여 _도하 / A Sunday At The Mountain Pastures- Sissel

by 고요한 강 2021. 8. 30.


1
밤을 잊은이여 / 도하

밤을 잊은 그대여!
그대 사랑인 줄 모르나요
언제나 하늘 사랑인 걸요
존재 스스로 보살핌은
신의 힘이지요

밤 하늘 별들의 오묘한 운행도
허공의 바람같이
호흡만 멈추면 사라질
티끌 같은 목숨이
어디서 오는 힘인지도 모른채

상대적 비교 관점 하에
선 악 귀 천으로
따로 규정하지만
지금 모습 그대로 신입니다
있는 그대로 완전합니다

(2014. 8.30. 19:14)

 2
오! 밤을 잊은이여 . .
무엇으로 신과 나를 분리할 수 있나요
불가능한 줄을 아는 순간, 더는 둘이 아닙니다
어디도 머물려 아니함에 서걱이지 아니하고
훌훌 가볍게 털어내 두려움  일체가 사라집니다

('21.1125)

서귀포서 공항가는 길목의 일출('19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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