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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버리기를 준비하고 있을 때의 고운 빛깔 무얼가

by 고요한 강 2010. 11. 9.

아파트 뒷 베란다에서보이는 꽃 단풍.....

오월 싱그럽기만 하던 잎사귀 ...

앞 뜰 진한 빛깔단풍나무도..... 가을엔 더 곱기만

베란다 너머 ..앞산....

가을비 내리니, 밤새 더 짙어진~

발코니 너머의단풍~~

안개 낀 山

산도 들도 단순히 ...버리기를 준비하고 있는 때에

저리도고운세계가 펼쳐지는지를

누가참으로 깊이 알아차렸다말하느뇨...

어이붉은 홍시처럼 달콤하고

단풍처럼 곱디 곱게 물들어 가고있음을

노래하며판타지 세계로 건너갈 수 있을가

헛된 망념에 둘러싸인몸이 아닌,

고양 된 의식만으로 살아 갈...투명한 신세계로...

에고 차원을 건너 뛸,내면의식 확장으로

다 이루었다며...떠날 준비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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