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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너 꽃빛보다 더 눈부시다

by 고요한 강 2010. 11. 21.

네 마음에밝은 빛 비추이지아니하거든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을 보라

거기에 신이 있다

정녕, 참된 것이네게 있음을모르거든

빛 고운 꽃들을 보라

무디어져 간 네 아름다움이

거기 있노라

눈부신 아름다움이 곧 너다

먼지요 티끌인 생각들이 네 곁에

홀씨처럼.. 날아 다니는 걸

손수 네게로끌어 오지를... 아니한다면

네 눈빛 싱그럽고 초롱하기만

아니하랴...

모두는 제 본래가 아닌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뿐

실재가 아닌 것들에 의해

가리워진 줄로만 알고 ..

생각이 자신과 같다고 동일시 함에서

비롯 된 착각이 아니랴

오 너는 참으로 아름다운 진실 그 자체일뿐

미혹하게 할...생각의 유무에 끄달려 있지아니하다면

네가 가질 어떠한 생각도...실재인 너와는아무 관련조차 없지 않니?

오 참으로 그 아무 것에도 물듦이 없는 너인 거야....

어서 그렇다고 말하렴...

처음 그대로 상처받지 아니한 너

텅빈충만 그 오묘함모르고....

하 많은 실수로 넘어져

무릎에서 피가 흘렀지만

그건네 생각이 장난치도록 허락한 것일뿐이지 않니....

생각이란 ...

실재가 아닌 허상이며

하얀 종이 위에 ...

어지러운 낙서를 밑줄쳐 가며 보는 거라구 ...

무수히 비껴간 세월 앞에서

고요히너를 들여다 보고 싶어하고

근윈에 가까이 다가가고파하나니...

네 안의 샘 깊은 곳에서 진리를 던져주고있는圓光은

무엇인가!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 이거늘..

무엇을 분리하는가


Gabriel Faure(1845 - 1924)Pavane Op. 50.Albrecht Mayer, Oboe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Mathias Monius,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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