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청연
땅 속에 씨앗들 보이진 아니하지만
여린 싹 흙을 밀어올리며
온 땅에 환한 꽃웃음 피워 놓겠죠
이렇듯 내 마음 속은 볼 수 없지만
고운 씨앗들이 많이 뿌려져서
꽃만발 할 정원인 줄 미쳐 모르고
어줍은 생각에눈물을흘렸어라
온전한 자신을 보고도 몰라
씨앗이 볼품 없이 보이겠지만
열매 크기와數 量을 헤아릴 수 없는
大天 세계를 품은씨앗에그만 놀라네요
세상을 둘러보고 말하네요
그닥 놀라운 건 보이지 아니한다고
투명하도록 선명한 세계, 오늘입니다
아직 열지 아니한 텅빈 하루는
지혜의 창문을 여는 것입니다
어떠한 존재인지 모르는 시선으로
좁은 공간만 보고 돌아 선 거지만
신비롭게 연대하는 놀라운 생명체
사랑 안에 이어 있는 인드라망
맑은 마음은 온갖 씨앗이 뿌려진
눈부신꽃이 피는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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