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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초기 시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 릴케

by 고요한 강 2006. 7. 31.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라 / 릴케(Rainer Maria Rilke)

    사랑에 빠진 사람은 혼자 지내는데 익숙해야 하네. 사랑이라고 불리는 그것 두 사람의 것이라고 보이는 그것은 사실 홀로 따로따로 있어야만 비로소 충분히 전개되어 마침내는 완성될 수 있는 것이기에. 사랑이 오직 자기 감정 속에 들어 있는 사람은 사랑이 자기를 연마하는 일과가 되네. 서로에게 부담스런 짐이 되지 않으며 그 거리에서 끊임없이 자유로울 수 있는 것,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라. 두 사람이 겪으려 하지 말고 오로지 혼자가 되라.
    La mer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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