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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알곡 익듯 익어가기를 . .

by 고요한 강 2011. 8. 16.


흐르지 못하고 멈추거든..........

이글 거리는 태양 아래

너 무엇 꿈꾸기로....

한 낮의 옥수수나무 처럼

갈증을 호소 하는가

너는 보라

어디 어떻게매달려 있는지

수시로 달리 생각하는 타인에게

고유한 너 자신마저

몽땅 던져 줄 런가....

생각이란 흐르고 흘러

어디도 묶이지 아니할

바람만인 것을.

벌써 잊었더냐...

눈 앞에 놓인 재료마다

알곡 꽉 차게 하려는 건모르더냐

필요 조건을 채워 주느라

때에 맞추어

순서를 따라가며

맥을 잇는

오선지 위의음표처럼

생의 건반 두드리는 것을..

크릭

My Love / Rich Bono

Prelude pour piano(피아노를 위한 전주곡)

/ Saint Preux O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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