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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오리온 좌

by 고요한 강 2011. 8. 16.


아아 너 무얼 원하고 있니
안으로 가두어 놓은 것들
하나하나 풀어주고 싶구나
슬픔 터트리지 아니한채
네 안 떠도는 아품들
그토록 버릴 수가 없는 거니

숱한 아품 별이 되어
하늘을 수 놓아 준 거라면
네 안을 환히 비추일
오리온 좌를 기다리는
무수한 별들의 깜빡임이
사무친 그리움으로 보이면
너 행복하리


~*~*~*~*~*~*~*~
늦은 밤 동쪽하늘을 보면,
방패연 같이 생긴 오리온 좌가 땅을 박차고
하늘로 솟아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신호이기도 하지요
방패연 한 가운데 늘어선 3개의 별은 삼태성이라하고
삼태성 아래 죽 늘어진 또다른 별 3개가 있는데
이 가운데 붉게 빛나는 별이 바로 오리온 성운입니다
오리온 자리는 누구나 알고 좋아하는 별자리이지만
이집트 대피라미드 3개의 배치가
삼태성과 같은 배열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휴가를 떠날 것입니다
그동안 벗님들 가내 평안하시기를
간간히 뵈올지도 모르지만
돌아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회고해보니, 성모발현지
성지순례를 떠난 기억이네요~ㅎ
네델란드 벨기에 폴튜칼 프랑스
스페인  9박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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