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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산
초기 시

어떤 향기 Killing me sofly with his song / Roberta Flack

by 고요한 강 2008. 4. 30.






어떤 향기 / 청연

깊은 골짜기를 지나온 사람에게서
스쳐오는 건따스한 향기 입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것이 아니고
맑은 눈물의 고통속에서
세상이 줄수없는 자애를 가진 것뿐입니다.
얼마나 소중한 우리 자신인지를 보는겁니다
세상의 어떤조건 보다도 귀한 자신이 누군지를
연민하면서 읽어가는 것입니다
골짜기에 핀 백합 향을 기억하면서...

09.0429





Killing me sofly with his song / Roberta Flack

Strumming my pain with his fingers
Singing my life with his words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Telling me whole life with his words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I heard he sang a good song
I heard he had a style
And so I came to see him to listen for a while
And there he was, this young boy a stranger to my eyes

I felt all flushed with fever embarrassed by the crowd
I felt he found my letters and read each one out loud
I prayed that he would finish
But he just kept right on

He sang as if he knew me in all my dark despair
And then he looked right though me as if I wasn't there
And he just kept on singing
Singing clear and strong



그는 손가락으로 나의 고통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내 인생을 가사로 만들어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노래로 나를 부드럽게 사로잡았습니다
그의 노래로 나를 부드럽게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내 인생전부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노래로 나를 부드럽게 사로잡았습니다

그가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니
그는 독특한 스타일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의 노래를 들으려고 잠깐 들렀죠
바로 거기에, 나에게는 낯이 익지 않은 소년이 있었습니다

난 너무나 많은 군중에 당황하여
열이 확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내가 보낸 쪽지를 집어 들고는
한 줄 한 줄 큰소리로 읽었습니다
나는 제발 그만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그는 계속 읽었지요

그는 마치 나의 암울한 절망까지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선 내 쪽으로 뚫어지게 보았죠
마치 내가 그곳에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는 계속 노래를 불렀어요
노래는 너무 청명하고 강했죠


출처: 비공개 카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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