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히 바람부는 날이면
너를바라보며 산책하고 있어
갈 수 있는 길 앞에 멈추어서
더는 발을 떼지아니하면서
내 안으로부는바람만 보고있지
밀밭에서 불어 오는저 바람이
슬픈 가락인지를모르듯이
차디찬바람아, 화답 없는 희미한 사랑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너는 아니
숨이 끊어지는 신음이 네 안으로 메아리치건만 ...
청연
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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