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포님 作品
오 수줍어 하구나
한번도 피어나지 아니한 꽃이여
오 사랑스런 네 모습
꽃 망울 맺히듯가슴 부풀어 있구나
位 없는꽃 잎 한장 펼치는 그 날이
부서져 오는아침 햇살처럼
온 세상이 발 아래서 웃고 있는 것을...
기다리고 기다려 눈 뜨는 순간은 오리라
손꼽아 기다려 맞이하리
또 다른 세계 어디있다고 말하는거니..
다만 무엇이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어서
우리 자신을 만나볼 수가 없었던 것이니
한 생각을 털어 버릴 수 없어서......
기다릴 수 밖엔 없다는게 슬프지만
우리 자신을 고독하게기다려야하는 것을 모르지 아니하지만
그리 먼길을 돌아서야온다는 사실은 우리모두의 아품인 거야..
얼마 오랫동안 고통을 겪는가를 말해주고 있지..
진실의 옷처럼 보이는가짜가,..네 마음에 바탕색을 칠하려 하였고...
너의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없게하고 너의 사랑도 몰라보게 하였구나...
네가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데에다평생을소모하였다는 걸 알았을때는
이미 그 멋진 삶을 놓쳐야 하는 때가 될지도 모를 터이지만...
아니?...너 있는 그대로 최고라구,썩 괜찮구 말구..
너 라는 수식어가 본래는 없는 때문이야
네가 아는 너의 수식어(정보)를 빼는 거야...
너가 바라는 ....너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하면..
겉 껍데기가너를 향해 수식하려 들겠지만,
아무 것도 아닌 너는,...
관념상 말하는네가 사라지면....너의 그림자가 사라지면,
본래의 처음자리는로 가있게 되겠지만..
아무 것도 아닌 내가 사라진 그자리가....
비로서 영혼의빛을 비추는지도 모른단다
無心이 본래로 회귀 하는 통로이니.....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의추락이야 말로...
뼈속깊이 무아를 외치며 자기 근원을 찾을 마음을 낼수 있게하지....
허울 좋은수식어를붙이고자최선의 노력을 다 기울이게 되지만...
무가 되도록 모두다 내려놓으라고 촉구하는과정이 생의고통이 아닌가.....
자 아무것도 아닌 너가 진실한 빛이있는 너란 것을 생각하면....
앞에서 널최고라고 하더라도, 과하지 아니한 표현이 되겠지?
너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한결같이 ...
體 없는 그 무엇도 아닌 늘 너와 함께인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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