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색 가죽 잠바 그대 바람부는 언덕으로 오시어요 / 신문순 그대여 기쁘게 춤 추자 하세요 끝없는 날 들 놓여 있다고 새들은 말하네 그대의 가슴을 열어 보아요 젊은 날이 그대 앞에서 춤을 추며 오고 언제나 희망과 용기가 넘치던 날이 그대의 어깨를 툭 치며 웃고 있어요 산에서 뛰 놀던 어린 날 그 아이 처럼 아주 작은일들에서 까르륵 웃어 보세요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 찾아놀다가 해 저녁 시냇가 물 속으로 텀벙 뛰어 들던 그런 날들이 얼마나 우릴 신나게 하고 재미나게 한지를 기억해 봐요 아직 우리는 가야 할 길이 있고 생의 모험으로 가득찬날들이 남아 있어요 코스모스 우릴 보고 빙긋 하면서 젊은 날로 데려가서 한바탕 흰구름속으로 떠 밀어 줄 테이니까요 사랑의 날들이 우리에게 놓여 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까 오 그대여 사랑스런연인이 숨어있으니 언제나 바람부는 나무 아래로나가 보아요 사랑스런 그대 멋진소년이여 우리는 아주 많이 어리고 젊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왜냐하면 우리는 일찌기 어른 흉내 내느라아이면서도 실제는 어른처럼 산 날이 많았으니 우리 돌아가서 다시 그 천진하던 날 달빛 아래서 숨바꼭질 하던 어린 날 처럼 눈 빛을 마주 치면서 젊음을 노래해요 왜 행복을잃어버리고 돌아서서 갔었는지 우리는 정말아무도 몰랐던 것을 이젠 알아야 하는 청춘이 된 것입니다아 우리는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하였으니 이제는 눈을 감고 생각 해 보아요 산다는 것은 웃음이요 춤이라고 하여 보아요 신나게 춤추던 젊은 날 트위스트 림보 디스코 다시 한번 열정으로 추어 보세요 우리는 정말 아름다운 날 속에 작은 아이처럼 다시 돌아 와요저 푸른 초원을 마음 껏 달려 가 하늘의 구름 속에서도 기뻐하는 귀여운 마음으로 행복을 심어 보아요 그대는 작은 어린마음그 하나가 진정 그대라 말 하는군요 그대여 동심을 잃지 않음이 道 인 걸 그대 아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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