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2020.1207)
태양과 바다의 노래 - 도하
수 없이 밀려오고 밀려가는
뜨거운 가슴의 출렁임을 아무 것도
꺼낼 수 없는채...
사랑과 자기 연민,
부조화 불신이 빚는 절망 증오
배반 분노 비난 허탈 무감각
상호 엇박자로 幸不 喜悲가 뒤 바뀌는
암담한 시간을 통과하는
男과 女(人類)에게
어쩌면 찬연한 슬픔으로
바다와 태양이 마주 보며
-뒤척이며 잠못들며
數千萬年
깨어날 수 없는
잠이든 神(人)들에게-
순수 의식 영원한 안식을
대자연은 무한한 파동으로
비춰주고 위로해 왔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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