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파랑새의 꿈

by 고요한 강 2009. 1. 8.


파랑새의 꿈 / 신문순

장미 정원에서 만난 파랑새야

널 보자 반가워서 말 걸고 싶었지

이꽃 저 꽃사이로 씨앗을 찾는지

말 부치려는 내겐 관심하지 않았지만

너에게 나 말을 건네 보았지

"내가 파랑새를 꿈꾸면서 찌르찌르처럼

이상을 향하여어디론가 날아간다면.."

무어라 할지 재촉하는 마음으로

네게로 다가 갔었는데

어디론가 넌 푸드득 날아가버렸지

섭섭했지만 그 때 장미향기 속에서

울려오는 나즈막한 소리가 있었어

이상은 현실과 큰 차이를 보이더라도

처음 동기가 진솔하며는너를

분명 보이지 않게 밀어 줄 것이니..

너의 꿈을 하늘 뜻에 맞추어 간다면

생각 하기도 전에 이미 실현 되고 있는 것을....

우리의 높은 理想은 파랑새 꿈이라고 여기지만, 때로

그 작은 꿈이 어찌나 쏜 살같이 올라가

하늘에 닿은지를 넌 모르느냐고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 닭우는 소리  (0) 2009.01.14
네 찬란한 반짝임을...  (0) 2009.01.10
내 뿌리가 어디에 내려있나  (0) 2009.01.04
눈처럼 고운 너  (0) 2009.01.03
새해가 밝았습니다  (0) 2009.01.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