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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함께 걷는 길 /Mountain Stream - Bandari

by 고요한 강 2016. 9. 3.

 

 

無心 / 도하 

 

 

나란히 걷는 길

외롭지 아니한 줄 알지만

무슨 일이던

잘 하려고 하면 어긋나죠 

 무엇을 잘하려 하지 마세요

 무심이 참인 걸 순간 잊게 되어요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이루어지는 대로 

관여치 아니하노라면

모르는 사이 나뭇 그늘로 들어가지요

 사랑한다는 말보다

  그냥 웬지 좋아라... 하면

  소유 없이 편안 한 거죠

 

바라 보는 거 잠시뿐

 항상 할 수 없는 줄 알아

문득 깊어져 뜨겁더라도

갈잎 겨울裸木처럼 상념따라

  이리저리 옮겨가는

 그 마음 믿지 말아요

 

  담담히 비취이는

  너의 별 나의 별 

밤 하늘에 반짝이듯

가끔 그리운 숨 모아 쉬며

 네 눈빛 속에 빛나는 별 하나 있다면

  그 것만도 행복이니까요

 

 

 

 

          

          

 

          

 

 

               

           Mountain Stream - Bandari

 

Mountain St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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