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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連作 )사랑의 破片 / Sissel ~ Adagio / Albinoni

by 고요한 강 2018. 10. 26.

 

 

 


 

 

사랑의 破  / 청련 신문순

 

 

 

어둠은 밤을 노래하고

낮은 그대를 잊었습니다

아득히 멀어진 별 . .

더는 속삭이지 못하는

벙어리 별을 나는 압니다

어디서도 들리지 아니하는

목소리 없는 사랑입니다

잠이 들어버린 노래입니다

함께 할 수 없는 사랑은

꽃 피우지 못한채로 시들었습니다

 

 

 

 

 

 

 

 


 서로 미지인 눈빛은

 얼마나 반짝이고 있었을까요?

 세상이 던져주는 어떤 빛 보다

 눈부시게 빛나던 밤을 선물한이여

 오 내 사랑이던이여

 바라만 보아야 한 시간도

 고백에 무심하던 쓰디쓴 맛도

그 빗소리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삐걱이며 슬퍼도

우린 사랑입니다

미워도 원망스러워하여도

그대로가 사랑인 줄 모르고

달리 생각 하겠지만 

첫 마음은 변질 될 수 없는

그 무엇인 줄 모르고

아픈 상처만 쳐다봅니다

아아 우린 사랑이었고

사랑이며 사랑이 된 것입니다

고뇌도 다 사랑이던 것을

서로 모른 거 뿐입니다

 

 

 

 

 

 

 

밤이 내립니다

뜨거운 것들도 함께

어둠 속에서 빛납니다

존재로 그냥 기쁩니다

타버려 재가 되었건만

그 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환영인 파편을 안고

잠이 들지만

문득 생생히 빛 발하여

미소 짓게 합니다

어디서나 보입니다

마음의 세계로 들어온 후

보낸 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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