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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산
초기 시

Pine Tree

by 고요한 강 2006. 4. 18.

 


 
파인 트리는 저 만치 있네
누구도 다가설 수가 없네
혼자 이기를 좋아하니
언제나 혼자인 때에
자신이 될 수 있나 보네

바람도 구름도 하늘도 아무것도
차지하려 아니하니, 모두 저 홀로네
어디도 머물려 아니한채
저 혼자인 거 알기라도 한듯
세상 모순 속에서 홀로 있네
 
 
'0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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