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홀로 있게 하는 건
그대에게 슬픔만 주는듯 하옵고
고통만 안겨준 걸 알게 된 이후로
그대에게 받는 위안 보다는
서글픔에 휩싸이고 만 것입니다
이젠 더 생각하지 아니하도록
먼저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대를 행복하게 할 다른 기회를
가로막고 있었음을 알기에
그대를 떠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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