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별 여행자여
눈먼 세계는 마음이 빚은 그대로
펼쳐지는 줄을 까맣게 모르는 거였기
무지를 명확히 깨닫는다면
초탈을 말하지 아니하고도
새로운 세계가 열리겠지만
규정짓고 단정짓는 오랜 습이 쌓여
스스로 굴레를 만들어서
무거운 짐 지는 건 아닐지
아아 어떻게 눈 멀은지 알지 못하는데
어이 방황을 그치랴
묶음을 푸는 열쇠
행불로 나누어 놓은 생각이
그대로 흙탕물인 줄을 모르는데
끊이지 아니하는 동일한 생각으로
어이 올무서 벗어나랴
渡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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