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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그냥 괜찮은 크리스마스

by 고요한 강 2022. 12. 20.


괜찮은 크리스마스 / 도하

그냥 괜찮은 크리스마스
길 떠나 있는 마음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처럼 설레는 크리스마스
잃어버린 사랑 찾아낸 눈빛으로
기뻐하며 달려오는 크리스마스

선로를 벗어난 기차처럼 울적했던
고통스러운 사건들 나를 키워준 기다려준
돌처럼 굳어진 마음에 사랑 심어 준
아프게 가르쳐 준 가시였다며
마음 안에 장미꽃 한아름 안고
즐겁게 달려오는 크리스마스

 

'22.12.20_21:28

총체적 국가 재난, 동시에 감성이 무디어진 냉랭한 건조한 세상이 두렵죠 어수선한 나라 코로나로 고생 많았던 한해, 딱히 즐겁지만은 않은? 크리스마스를, 내밀한 마음은 '그럴수록 더 힘내자'라고 합니다 國內 外 암울한 세모에 붙여, 집으로 돌아오는 따듯한 위무, 그냥 괜찮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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