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안에 접혀진 날개/ 청연
어린 날 받은마음의 상처로...
그대의안에 접힌날개를가만히 보세요
아프다는 소리한마디도 못하고
활짝 펴 높이 날고 싶어 하는
외로운 그대는 누구입니까
불가사의 하게 어느 가정에 도착한 아기는
거짓을 배워가야할 절대적 필요에 당면하지요
가족 사회에서 재주 넘기란 기능만 익힙니다
경쟁 없는 꾸밈 없는 어린날을 뒤돌아 보면서
빼앗긴본래 참 모습을 그리워합니다
나는 누구이며
나의 뿌리는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이곳에 왔을가 .....
어린 아이처럼 갈채만 받기 위하여 온 것일가
소리쳐 질문 한번 던져보지도못한채 생을 시작하죠
따듯한 눈동자 맞추는 가족은 누구이며 이웃은 누구인가
자신의 정체성도 모르고위험천만 뛰어드는, 길은 어디로 어떻게 펼쳐가는가
무지한 인간...그가 걸어 갈 일생의 방향성은 어디인가
무지인 그의손에 잡혀진건허상이 아닐까
그리하여 인간은 끝내 비천함에서 존귀함으로 상승하려는 제스쳐만 할 수 밖엔 없을가
진정 보여지는 껍데기 명리는 무엇이며
사람의 끝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웃음으로 왔다 간다는 기쁨을 보았는가
일 평생 자기를 믿지 아니한 자는 행복하다
사람이 생각으로 지어낸 것들에 좌충우돌하며, 사유하는 범위 內에서만 묶여 있으니
때로 정신세계를 엿보며 ...초월자로 멀리 높이 날아가는 꿈을 꾸며,
의식 무의식에서 뜬 구름의 夢中에 취하여 있을지도 모른다
초롱한 눈을 떠....어쩌다 맑은 하늘 보면서...
저마다 생각의 두꺼운구름 밀어 보내려고...낑낑 애만쓰지만
눈 앞에 있는 욕심에 또다시 묶이는 것
본래 귀하게 태어난 하많은 사람들
본마음 버리고 어디로향하여 걷는 걸가
분명히 아름다운 자연 안에,신 앞에 평등한 아들들이
눈부시게 태양이 솟아나듯 이땅 위로 솟아 나타 났건만
강하면서도 온순하고 부드럽고 따듯하고 한 없는 자비로움이 본래 성품 일텐데도
관계 속에서 수 없이 평정을 잃는 마음...어이해 출렁이며 일관성을 잃는가
이 따금 소용돌이치는 적개심 분노는 어디서 솓는가
통 속적 사회의 기초인 기계적 인간은생각 없이 순환하는가
https://youtu.be/PpdAOfAaj5c?feature=shared
신비한 경로로 현상계로 나타난사람들,
이곳에 온목적이 무엇일가
과연 경쟁을 통해
세상에서얻는 온갖 기쁨인 긍지 자부심은 무엇인가
의식으로 맑게 느끼는
자긍심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영문 모르고 닥치는 사고, 죽음,병마는 무엇인가
생사 화복을 준다는
신은 어떠한 신인가!
가죽 망태기 안으로
비추어있는 신은 모르고
신을 바라보고 일생 걷지만
신을 모르는 이에겐 신은 없다
알 수 없는 고통은
왜? 라는 의구심을 하나로 묶어,
나는 누구인가..................
존재의 실상을 아는 것
누구하나 캐 묻지 아니하는 者, 그는 누구인가
자기를 모르면 허상을 잡을 수 밖엔 없지 않은가
무엇을 쌓아도 모래성이다......
어디서 찬란한 영예를 얻고
환영을 받아 본들...........
사랑을 껍데기로만 만져 보고 익히고 웃는 ........
겉도는 무리 속에
끼어 드는 거 아닌가!
소수만이 생명의 강을 건넌다
하루 아침 꺼져 버릴 허약한 숨결,
몆번만 들이쉬고 내쉬지못하면 순간 사라질 뻥 뚫린 헛헛한 가슴
자신과 동일시하던, 부와 명예, 가족, 건장한 몸이 전부인 줄로 믿다가 ...
갑자기 병마가 공격하면 ...
순간 격리 되어 있을 허약한 자아
하늘처럼 높던 자부심 자긍심도
한 순간 밀물처럼 믿음이 빠져나가게 될 인간이 아닌가
지식 기술을 익혀가며
피 땀으로 쌓은 높은 탑,
빛나던 승리도 서서히 맞이할 정점에 서게 된다
인기를 차지한듯 보이는_
무형의 구름 위에 떠 있다가_
쏜 살 같은 세월 앞에
무너지는 추락한 자리
모양새를 이루었다고
믿던 힘은순간에 이동하며
꺼져 갈, 거품이 아닌가
덧 입힌 옷과 장식만 쳐다 보면서
알몸 보다 더 귀히 여기던 것이다
소박하고 맑은 눈을 잃은지,
오래인 걸 잊었다
실리와 이득에만 눈이 멀어버린
차가운 가슴은 ....
건장한 육신이
무너지는 시간에 비로소
나 누구인가,
처음 묻기 시작 하겠지만...
참으로 믿어지지 아니할
보이지 아니하는진실.........
숭고한 영혼....
알 수 없이 놓인 넘기 힘든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
수 없이 희생하면서도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을 통하여서만 열리는 문
눈빛 흩어지고, 연민에 휩싸여,
내면 세계를 향해 걷기엔
아득하고 멀다
쾌락에 젖던 몸이 길을 찾아 더듬어도 모른다
건강한 자아에서
떠나 있는 영혼은 그 자신에게 너무 지쳐있다
오감에 물든 자신을
송두리채 버리는 길
오체투지를 하는 맑은 눈빛,
자신에게 아첨하는 사람 /
자신에게 평생을 속았다/
사람이 아니다/
사람을 모른다 /
사람으로 태어나서 /
사람은 못 보고 간다 /
고슴만 타는 그네만 타 보다가/ 구분하고 차별 하다가/
획득한 지식과 맞춤인/ 교양 도덕, 좋은 집과 차 /예쁘고 멋진 마누라 경제력 있는 남편을 힘으로 알고 있는.......
이 세상이라는 숙소에서
순간을 영원으로 알고 있는
그들의 자부심...
신의 언어를 모르는데
진리를 모르는데
청맹과니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첨언 :
이 글은 마치 무엇을 아는듯 보여질 수 있지만
사람들은 글이란 자신이 쓰는 것이라 믿을 수가 있는데~~~
어느 순간
자신이 쓴다고 여기지 아니할 때....
글을 밀어내는 내적 힘을 빌어서 쓰고, 스스로 깨우쳐 갈 때도 있어요
갖가지 경험이 못 미치더라도
거침 없이 끄집어 내어 써 봅니다
이 사람이 여기까지 아는 것일까? 하실 것입니다
정확히 보신 것입니다
내면이 밀어주는 대로 써 놓고,
또 다른 문을 열어 볼 수가 있으니까요
이 부분이 저가 알고자 하는 제 질문이 되는 것입니다
(윗글은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하늘을 향해 쏘라는 제목의 무비스님의 증도가를 설명하신 부분
유루복(有漏福)은 삼생의 원수라고 생각한다
무류복과 맥을 같이하며
써내려 간 것이니
안락에 안주하는 물질의 부를,
염두에 둔다면 전혀 어울리지 아니할 글입니다
(하여, 캄캄한 어둠속에
붓을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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