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오오 외로움 내려놓고
미끄러져 가요
성탄절에는 무엇하나요
어떤 마음이교차 하나요
미끄러져 가요
누가, 나이를먹게 하나요
분노의덩어리숨켜 있나요
오 미끄러져 가요
마음 덩어리 내 편인가요
적군 평생끼고 놀아도 무시로 흔드나요
미끄러져 가요
내 감정이란
그건 내 마음이 아닌줄 모르나요
오 미끄러져 가요
지나간 그림 비추어반짝 떠오른 생각
곧이슬처럼 사라지나요
무심히 미끄러져 가요
오선악, 미추, 옳음 그름으로
사람 사이를 누비던 비교함에서
미끄러져 가요
생각이 곧 나인 줄로 착각 하나요
어느생각이 나인가요
오 미끄러져 가요
무심만 내편이라며
생각 자체가 다적군이라며
미끄러져 가요
어둔 밤 하얀 눈 무심히내리듯
어디서나무심으로...
미끄러져 가요
絶言絶慮, 無處不通
절언절려, 무처불통이라
말을 끊고 생각을 끊으면은
어느곳이든지 통하지 못할 데가 없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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