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시여 님이 나를 보고 당신을 기다려 태어났다 하옵시면 나 얼굴 붉혀 고개 숙이겠나이다 임이 따스한 미소짓고 보시면 나 어쩔줄 몰라 숨겠나이다 나 님의 정원에 초대하시면 가장 아름다운 마음옷차려 입겠나이다 기다린 임이 날 억세게 포옹 하시면 소리없이 눈감겠나이다 님의 집 담뒤 포풀라나무가 노오란 잎 되어 떨어지면 가슴에 따스한 난로를 피우겠나이다 님이시여 멀리서 나 부르시면 나 오추마의 발 빌려 가겠나이다 님이시여 아침에 곤곤히 깨어나시면 사랑스런 바람을 부르겠나이다 님이시여 부드런 음성 들려주시면 내 사랑의 발밑에 앉겠나이다 님이 내곁에서 웃고 계시면 사랑의 꽃으로 피겠나이다 님이 목말라 하오시면 사랑의 우물이 되겠나이다 봄여름가을겨울 님계시면 끝없는 노래를 부르오리 먼길사랑이 오고 내린 어여쁜 내사랑을.. 사랑이 두번째 부르는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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