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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눈보라쳐 간 사랑이여

by 고요한 강 2009. 6. 11.

그대 등 뒤로 숨은외로움이

여린 꽃잎만 같아서..

내 외로움 같아서...

껴 안고 싶어한 뿐입니다...

쓰러진 날 일으켜 주려한 그대가....

내 안을 회오리치며 와서

타는 죽음을 놓고

눈보라 치며 떠나갔습니다

마른 잎새에숨결 불어주던 ..

그대 보고 싶었지만

불타던 심장은劍에 찔리워

사랑스런 감각 사라졌습니다..

들려 줄 노래가 있습니까

사랑 할 수 없던 가슴에...

들판을 가르던 바람만이

내게 친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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