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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모르고... / Beautiful forest flowers

by 고요한 강 2019. 2. 16.


 


 


모르고 걷는다

혼탁한 굉음 속에서

떠밀려 걷지아니하고

오직 마음에 귀귀울이며


마음이 무언가 모르고

속이는 나를의지하여

나를 안다고 한다


흔들리지 아니하는

걸리지 아니하는

울고 웃지 아니하는 산처럼

머물지 아니하는 바람처럼   

                  

홀로 걷는 길...

 

 

 

 

모르고 /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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