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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초기 시

사람 이보다 더 고운지 어찌 모르는 걸까

by 고요한 강 2006. 5. 16.

 

 

사람아 너는 얼마나 곱고 사랑스런지 아느냐

누구나 너에게 잘 대하지 못하더라도

너는 세상과도 바꾸지 않는 귀염둥이란걸 아느냐

그런데 언제 그 것을 잊어버렸느냐

네가 네 자신안에서 너를 보지 않고

타인에게서 네 자신을 찾으려 한때문이거야

다른사람이 어떻게 보는가 한눈 팔다가

너무도 해 맑음인너를 잊은거야

본래 우주의 아름다움안에

그 한 빛인 것을 어떤 향기나는 꽃보다

더 향그러운 것을모른채 잃어 버린줄로 아는거야....

가슴을 한번도 활짝 열어 보지 아니했기에

너의 참 향기맡아보지 못 하였지...

네 사랑스러움은 뻣지보다 반짝이고

네 향은 오월의 찔레 향보다도 더 달콤하단다

얘야 너는 아니 저 숲속에 그 많은 새소리를

저 숲에 그 많은 꽃잎 하나하나의 모양을

그리 곱게 칠하고 섬세히 만들어 피게 한것이

바로 네가 그 얼마나 소중한지 귀히 여김보라고

다네가 기뻐하라고 새는 속삭이고

꽃은 피고 있다는것을..

아무도 모르게너를 사랑하면서...

결코 작은 그릇이 아니기에

조그만 네가 우주 신비가 숨겨져 있음 알기까지

넌 항해 할것이라는 것도 알게 될거란다



글 /신 문 순

 

To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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