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과 데릴라사랑 / 신문순
죽어도 좋을 듯한 사랑하는 마음
어디서 오는 걸까
모든 것 다 버리고 떠나고 싶은 마음
어디로 갈 줄 몰라 하는 뜨거운 것..
네 비밀스런 정원은 어떤 노래 부르기에...
비가 오는 날 저 빗 속으로
밤 깊어가도 저 바람 속으로
걸어가는 날개..접을 줄 모르는가
깊은 저 안을 바람은 돌아 나가다
오르다가 내리다가 앉지도 못하네
가슴 속은 삼손처럼 눈 멀고도
마음 데릴라처럼순전히따름 못하니
모르고 하는 사랑아..네 슬픔
세상에서 갈라져어찌 아니 아푸런가
진실의 강 건너 가 보거라
떠가는 저 구름 흐르는 곳
저편 네 안에 쉼이 있는 곳..
영원한 벗 있는 곳 돌아서 가리...
'초기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두빛이 초록 빛 된 山 모습 (1) | 2006.05.27 |
---|---|
처음과 같은 것 (1) | 2006.05.27 |
보이지 않는 사랑 / 편집 (0) | 2006.05.27 |
노래하는 너의 작은새이고 싶다 / song bird (2) | 2006.05.27 |
오월 씀바귀 꽃 아침 문안 (1) | 2006.05.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