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무엇이었는지 나 묻고 있어
우리 전생에 어떠한 우정이던 걸가
그냥 다 믿어지는 너였기에
말 아니하지만 믿음돈독하고...
친구야 아무 것도 아닌 나인데,
어느 때나 바위처럼 든든 한 너
내 안에서 강처럼 흐르고 있는 너. .
때로 곤곤하고 타는 목마름 있어도
멀리 다정히 쓰다듬는 그루터기 마음. .
한마디 없이 다 통하는 너
너 있음만도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로
풍요로워 절로 어깨가 으쓱하다
너 가고픈 곳 어디든 함께 등산하면서
지난얘기 꽃 피워보지 않으련
보고싶어도 만나지 못하는세월 비껴가고
뜨겁게 살아가는 너 볼 수 없어 눈물 괴인다
난 네게 무엇이니 / 신문순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리로 인식한 사물의 관찰이 끊어져야 따듯한 가슴인 것을 (0) | 2010.10.28 |
---|---|
여행자 (0) | 2010.10.28 |
꽃 길에서 (0) | 2010.10.25 |
이 행성 어딘가에서 (0) | 2010.10.22 |
자유로운 생활을 위한 건강한 생활방식 8가지/자스무힌 (0) | 2010.10.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