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청연
그대 오시는 줄 모르고
겨울 끝에서 우울해 하였습니다
어느새 곁에 다가와
부르고 계신 줄 모르고
흐린 눈빛 먼산 바라보았습니다
어디 눈 떠 보라시는 줄 모르고
꼬옥 감고 눈뜨려 아니했습니다
저 봄이 영원한 봄이라는 것을 몰라
한없는 사랑의 運行은 모르고
어디를 보며흐르던 눈물이던지요
나 목마른 사랑이던 것입니다
이제 껏 드러낸 적 없는 속사랑이건만
보여 주기를 갈망하였습니다
회오리 바람만 휑 불던겨울 숲으로 ...
님은 사뿐히걸어 오시나이다
왜 신을 찾아 헤메는가
압박 당하는 여린 존재라
억울함 들어줄 대상으로 신이 필요했는지도 모릅니다
늘 선과 악이 대립하는고초로 아파하던 것입니다.
Charlie sneller - Simple 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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