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고 있다
떠밀어 보내려 아니하여도
서늘한 바람이 재촉하며 찾아와
잎새마다 고운옷 입혀 주느라 분주한
팔월의 끝자락이다
마지막 장미 향기가
가는 여름을 아쉬워 한다
우렁찬 매미의 울음 무엇일가
억새처럼 흔들리며 울고 싶은 걸가
지는 꽃 처럼 어디론가 가려하고 있다
멀리 아주 멀리 떠나고 싶다
*휴가 잘 보내고 돌아 왔습니다
만져지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지만
무언가를 공유한다는사실로 행복합니다
어느새 가을입니다 .......
결실을 맺는 계절...
여전히 무언가 이루려하였기
항로를 이탈한듯 비틀거립니다
먼 길 떠나가야 할듯 ..........
고독 속에서 더욱 자라난다는 걸
기억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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