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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산
초기 시

잠시 한 생각..

by 고요한 강 2007. 2. 2.



눈내린 나무 숲에서 누군가 이야기 하는 군요

조그마한 나무가 큰 나무에게 하는 말 들어보셔요

내 마음 좁아서 누군가를 사랑 할 수 없다하니까

마음을 내 놓으라 하네요

어디서 꺼내서 보여주려고찾아 보았답니다

마음은 어디에도 찾지 못하였지만

크다와 작다는 실제와 거리가 먼

한 생각이라는관찰자를 보았습니다

지나간 발자욱마다멈추고 보니

그의 허물이라는 빈 껍질만 보아왔다는 것을

그 토록 강한 오만과 편견은

오히려 허약하다는 것인지도 모르고...

한 생각 굳어있는 관찰자의 모습을

나도 그 한생각 가져다가 동일시 하였던 것입니다..

아무 것 모르며 애타게 찾음이

나 누구인지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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