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사랑/ 신문순
나 가거든 부디 잊혀지기 바라오..
말 없이 사라진 바람처럼
저 나뭇가지의 가을 잎 처럼...
사랑 아무것 남지 아니한 것은
너무 익숙한 허무이어라
한 처음 네 뿌리 작은 바람에도
자주 흔들리는지 보여줌이니
아 슬퍼하지도 말일인 것을. .
깊지 못한 사랑 하지도마오
세상이 아무리 다 변한다 해도
변치 않을 사랑 하나 못 이룬다면
그 건 제 가슴치는 일인 것을.. .
나 가거든 부디 잊혀지기 바라오
호수에부서지던 달빛처럼
풀 잎에 맺히던 이슬처럼...
눈 앞에서 놀던 나비처럼 . .
why I just had to live my life here in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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