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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소통

by 고요한 강 2011. 4. 3.

 

소통이란 전혀 불가한 걸 가능케 하려는

무리한 요구인 걸가

알수 없는 상대의 거리감에 대하여

감지 할 수 없이 뛰어드는 것이

 더 앞으로 나갈 수 없는 불안만 증폭시킨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위와 장모

노인과 청년  장년과 청소년

상사와 부하 

무지막지한 예절의 부재 등등

사람의 행위로 나누어  교양과 배려 없음으로

서로는 간격을 두어 벽을 친다

 

상호 그 좁힐 수 없는 거리 그대로를

버려 둬야 할지 모른다

소통없는 관계란 뻔히 단절을 보면서 白眼視

  칼을 꺼내 찔러도 피만 흘릴뿐

아무도 지혈할 수 없다 평생을 기다려야 한다

나 누구인가를 알기까지

계속 되는 통증 속에  절절히 묻고

깨달아 갈 내 무지를 기다린다

무엇으로 벽을 거둘가

스스로의 자각 외엔 없다

나를 비추어 보는 것 외엔

그 누구도 처방을 내릴 순 없다

이해란 자기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관념의 벽 두터움 알아차려

자기 안경부터 벗는 일은

오직 나만이 할 수 있으니

버림 받음은 타인 아닌 너로 시작한다

세상 문제에는...

내적 근원으로 가는 통로가 없다.

초인격 심리학에서

내적 참자아로 가는 길은

비菲동일화 Dis Identifikation의 길이다.

나는 내 기분이 내 안에서

어떻게 고조 되는지를 관찰하고

알아차린다.

그런 다음,

깊은 생각에 잠겨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나의 짜증 그 자체를 알아차린다.

그러나 내가 곧 나의 짜증은 아니다.'

내 안에는 짜증이 건드리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

이 내면의 영역은 관찰되지 않는 관찰자,

즉 내면의 증인이다.

이 내면의 증인은 ..

느낌 그 자체를 알아차리지만,

그 느낌과 동일화하지 않고,

느낌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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