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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산
자작시

어디로 가고 있는가-도하 /Ralph Vaughan Williams - Five Variants of "Dives and Lazarus"

by 고요한 강 2020. 5. 20.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방향을 잃어버린 나라
무조건 승리하고자 했던 일이
자 이겼노라고 내놓고 얼굴도 펴지 못하는
검은 얼굴들 초점 없는 눈동자들
 
아아 이곳은 어디인지
저들이 모른다는 것
어디로 걸어왔는지 모를 곳에서
저들은 소리치며 달려왔지만
방향도 없이 끌려가야 하는
유령에게 홀린 者들이 되고 만 것
 
그들이 처음부터 혼을 팔아버린 거다
허탈해하는 두려움에 떠는 者들은
길도 없이 움직여가야 하는 것이다
이념조차도 잊어버린
단순히 노예임을 안 순간
굳어진 저들에겐 핏기라곤 찾기 어렵다
 
살아 있는 者의 눈빛이 아니다
웃음은 영원히 잃은 者로..
등 뒤로 칼을 맞은 듯
소름이 돋는 걸 느낀 거다
먹이를 찾을 곳을 잃어버린 듯이
모든 게 검은 막 뒤에 숨은 者의
노리개 깜이었다는듯한 표정
저승길이던 걸 비로소 안 거다
 
도하
 
( 4.15 부정선거 의혹 투성이 속에, 선거를 이긴? 現 종중 종북_문정권 실세들이 내뱉은 무섭다!며, 도 망친? 양정철, 이낙연, 이희찬 등이 대국민 앞에 드러낸 무표정한 낯빛을 빗대어 적다)
 
 
2020. 0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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