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근원을 찾아라....
내안 깊은 곳의 목소리 .....
얼마나 오래도록 들어왔는가
본래무엇을 버리라하는가를 훤히 알아도
내가 없어지게 되는 삶이 두려워...
정작 대면하고 싶어하진 아니하면서
더 없이 중요한내 밥그릇 채우기로 헤아리니
머리로는 평생답 안나오던 것이러니
나날이 맑은 지혜의 눈 갉아 먹히도록까지 ..
제 가슴이 퍼주는 것을 모르고
아득히 그리워하며 돌아가면서도
다가서려는 아니하던 거다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 아니지만
어떤 죽음의 댓가도 치를만큼 귀한 보물이어늘...
궁극을 염원할 수 밖엔 없는심연....
생멸없는 본질로의 회귀가 속성인 너 .
어디서 추락한지를모른채.. 이유 없는 슬픔이던 너
껍데기 자아가 죽어가도록 아파하며 흘린 피눈물 속에서 ...
네가 가리운 장막을 스스로 거두어 낼
너의 벌거벗음 두고
그림자는 환상을 그려넣은 천국으로 도망쳐 간다
'10.0304청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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