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요정
봄은 어디서 오는가 / 청연
봄은 어디서 오는가
지나간 알 수 없던 그 깊은 어둠 속에서
남은 자존심까지무너뜨리고 뒤흔들고 말았지만
아파하던 시간의 의미가 새로이 다가 서고......
.
인정받지도 못하던 자나간 날들이....
끝내 삯힐 수가 없을것 같았던분노도...
소외 당한 무참함까지도.....
굳어버린 가슴도... 한꺼번에 녹아 내렸으니...
아무 미련 없이 관념을 깨뜨릴 수 있게한 것은 ....
가득채운 것을 다 버리는.. 인식의 변화를 갖게 한 것은
가까운이들의 인정과눈에 보여진 여유와 평화와 안락이 아니라
드러낼 수 없는 쓰라린 고뇌와 갈등 절망과 혼돈이 길어낸 것이아니랴
눈 먼 영혼에게 광휘의 약이 되고 샘이 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욕과 가난 병고와 고난도
종래는 시작과 끝이 모두 환희요
칭송과 만족을주던안위의 자리는 종락에 자칫 유무에 걸려...
자만과 방심인 나태에빠지지아니하랴
어찌 깊은 절망과 낙심 암흙과 고난슬픔의 밑 바닥을 마다하랴
'10.0308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끝없이 걸어왔어요 (0) | 2010.03.25 |
---|---|
법정스님의 향기 (0) | 2010.03.12 |
오 모두에게 그런 날이 올가요 (2) | 2010.03.05 |
존재의 근원적 물음 (0) | 2010.03.04 |
영원한 봄을 열어준 뱅쿠버 올림픽 (0) | 2010.03.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