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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영원한 봄을 열어준 뱅쿠버 올림픽

by 고요한 강 2010. 3. 3.

복수초 <dada님 작품>

엄동설한을 견딘 고결한 꽃

눈 속에서 피어난 꽃

압박당한겨레의 모진 피맺힘을걸어온

그 길위에서 피어난 꽃

오대한민국이여 영원한 봄을 맞이하라

전세계가 오직 김연아 한사람에 눈길주며 설레어하던 그날이

우리민족의 꽃이 피던 날이다

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침략하지 아니하였음에도 고난을 겪은 민족이여

이제 우뚝서라 그녀의 그 아름다운 꽃 봉오리가 피어나듯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듯이 어디서나 민족의 정기를 펴서 일어나라

우리가 언제 이렇듯 황홀한 지경을 볼수가 있더란 말인가

아 겨레여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노력과 끈기가 있으며

아름다운 선한 눈빛이 우리 조상들의 피로 면면히 흘러 왔나니

장하다 동계올림픽 우리의 건아들이여.....

그대들 내면의 밝음이 외부의 밝음을 끌어온 것이 아닌가

고정관념을완전히 깨뜨려 민족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연

우리의 건아들을밝게 길러낸아름다운 스승들이여

님들의 땀에 귀하고 값진 선물을 안겨 준

사랑스런 연아와 선수들은 당신의 분신이었던 것

모두 하나였다 마음 속으로 순간 그녀의 멘토가 되어 있었다

스포츠의 순수와 열정의마음으로 모든 건아들을 길러내고 있다

대한민국이여 장한 우리 겨례여 영원한 봄이 우리를 비추고 있다

일어나라 떨쳐라민족의 웅대한 기상을 찾아라

용솟음치는 광개토대왕의 기상 열어라

감감찬 김좌진의 윤봉길 그들의 힘찬 호령을 들어라

전몰 장병들의 피흘림 안중근 김구를 비롯한애국열사

정몽주 신숭겸 계백 최영 이대원 장군 임병찬 이들의 충절

을지문덕 이순신 장군의슬기와 곧은 양선함을 높히비추어라

이북의 정치를 우리가 이해할 수는 없지만 고통 받는

민족은 우리와 하나이다 결코 마읆 속에서 뗄 수 없는..

만주 벌판서 왜군과 싸우다 숨진이들의 희생도 하나의 조국이다

그들이우릴를 빛 가운데로 보내 주었다는 것을 잊지 말라

불모지에서꽃을 피우는 기마족인 한민족의 정기가 아닌가

겨례의 모진겨울이 그들의 숨은 기상이찬란한 봄을 부르리라

민족이여 이 곤경의 겨울 속에서 봄을 맞이하라

'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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